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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의 만남]제 1과 심리학이라는 과학/ 심리학 연구방법(1) 본문
심리학 연구방법
관점에 관계없이 심리학자들은 동일한 연구방법을 이용한다. 이들 방법은 기술 연구법, 상관 연구법, 실험 연구법으로 대분된다. 이 중 실험 연구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그 이유는 실험 연구법만이 인과관계에 대한 탐구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주된 목적은 인간 행동 및 정신 과정을 (인과관계로) 설명하는 데 있다.
(1) 기술 연구
기술 연구법(descripitve methods)은 다시 관찰법, 사례 연구법, 설무 연구법으로 나뉜다. 이들 세 가지 연구법은 주된 목적은 행동과 정신 과정을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묘사/기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기술된 자료를 가지고는 인과관계에 관한 추측밖에 할 수가 없다. 즉, 인과관계에 관한 가설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개발된 가설은 실험을 통해 검증된다.
1. 관찰법
관찰법은 말 그대로 연구자가 관심대상의 행동을 눈에 띄지 않게 관찰하는 기법이다.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관찰법을 실험실 관찰법(laboratory observation)이라 한다. 예컨대 실험실에서 일방경을 통해 아동들의 행동을 관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험실에서의 행동은 자연스럽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자연 관찰법(naturalistic observation)을 이용하곤 한다. 자연 관찰법이란 자연적인 조건에서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행동을 눈에 띄지 않게 관찰하여 기록하는 기법이다. 이들 연구자들은 자연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행동과 그 행동들 간 관계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기술하려 한다. 이 기법을 이용해 동물의 행동을 가록 한 연구 중에는 널리 알려진 연구들도 많다. 그러나 관찰법은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관찰자가 관찰대상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찰자는 될 수 있는 한 관찰대상의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관찰자의 출현으로 관찰 결과가 오염될 가능 서잉 제거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종종 참여 관찰법(participant observation)을 이용하기도 한다. 참여 관찰법이란 관찰자가 관찰대상자 집단의 구성원이 되어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기법이다. 관찰연구의 경우 시작은 그렇지 않더라도 나중에 가서는 참여 관찰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참여 관찰법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연구는 실험실에서건 자연조건에서 거 관찰자가 처음부터 집단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이러한 연구는 스파이를 이용하는 작업과 흡사하다.
2. 사례 연구법
세밀한 관찰은 사례 연구법에서도 이루어진다. 특정 사례 연구법(case study)에서는 연구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 특정 개인의 생애를 연구하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한 자료 수집이 이루어진다. 사례 연구법은 특정 질환이나 문제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사례 연구법의 주된 목적은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다. 사례연구의 결과는 일반화시킬 수 없다. 그 결과는 연구대상에게만 한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례 연구법의 결과는 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가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이용되곤 한다.
3. 설문 연구법
설문 연구법(survey research)에서는 특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행동, 믿음, 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질문지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다. 이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려고 하고 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설문지의 구조, 질문 속 어순, 그리고 질문하는 방식 등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기울어질 수 있다(Schwartz, 1999). 그뿐 아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실제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그대로 대답하지 않고, 사회에서 인정되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경향성이 있다. 때문에 질문지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편파에 빠지지 않도록 문항을 조심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설문 연구법의 필수사항은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설문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 모집단(population)이란 연구법에서 질문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다. 시간이나 돈 또는 다른 문제 때문에 모집단에 속하는 모든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모집단의 일부인 표본(sample)을 선정하여 이들에게만 질문을 한다. 표본에서 수집한 자료가 쓸모 있는 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그 표본이 모집단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표본이 그러한 대표성을 잃게 되면 그 설문조사의 결과는 모집단에 일반화할 수 없다.
무선 표집(randomm sampling)에서는 모집단 구성원 각자가 표본에 뽑힐 확률이 동일하다. 여기서 '뽑힐 확률이 동일하다.'는 말을 해석하려면, 여러 사람의 이름을 적는 종이쪽지를 모자 속에 넣고 잘 섞은 후, 그중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선별하는 방법을 상상해보라. 이 경우 특정인이 뽑힐 확률은 다른 사람이 뽑힐 확률과 동일할 것이다. 명심해야 할 사항은 설무 연구법에서는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상대로 자료를 수집해야만 그 결과를 모집단의 결과로 일반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대학 1학년 중에서 일정한 수(예 : 100명)의 표본을 무선으로 확보할 방안을 강구해보라. 이때 심리학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중 100명을 무선으로 뽑는다고 해도 그 표본은 1학년을 대표하는 표본이 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1학년생 모두가 표본에 뽑힐 확률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든 1학년에 등록한 학생 모두의 명단을 확보한 후, 학생 100명을 그 명단에서 그것도 무선으로 뽑아야 한다. 명심해야 할 사항은 설문 연구법에서는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상대로 자료를 수집해야만 그 결과를 모집단의 결과로 일반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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